





먼저 우미령 대표는 마치 매장에 온 듯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와 감미로운 향기가 가득한 서초동 하우스를 공개한다. 특히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집을 리모델링해 방을 만들었다"는 에피소드와 함께 무려 다섯 아이의 엄마임을 밝혀 오은영 박사와 배우 이이경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이른 새벽 기상해 시간대별로 아이들을 케어하는 워킹맘 우미령 대표의 빽빽한 모닝 루틴에 오은영 박사는 깊이 공감하기도.
ADVERTISEMENT
자유로운 영혼의 대명사 '보헤미안'을 닉네임으로 사용한다는 우미령 대표의 과감한 도전 정신도 눈길을 끈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생활력과 사업가 마인드는 자본도, 회사도 없었던 29살의 우미령 대표가 대기업을 물리치고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의 한국 판권을 따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 당시 남다른 패기와 열정으로 브랜드 특성에 맞는 발표 자료를 준비, 본사 임원을 설득한 일화는 현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자본금 5000만원, 16평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연 1200억원의 매출 신화를 쓰게 된 비결도 들려준다. 전 세계 900여 개 매장 중 명동 매장을 매출 1위로 성장시킨 독특한 인재 채용 전략, 코로나 시기에도 1000억 원의 매출을 일굴 수 있었던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것. 그런가 하면 사업 초기 본사에 물건값을 내지 못하고 재고는 쌓여가면서 겪었던 위기 상황을 비롯해, 10년 간의 오랜 정체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만든 소중한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ADVERTISEMENT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