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김태연, "노래 실력 비결은 채찍질 당하면서 쌓인 한"
가수 김태연이 뛰어난 노래 실력 비결로 마음 속 '한'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연은 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 앨범 '설레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연은 "노래를 잘하는 비결엔 별 게 없다"며 "이 안에 뭐가 들어있다 슬픈 노래를 들으면 뭔가 마음에서 저절로 나온다. 또 어머니가 곡에 대해 제 수준에 맞게 설명해주신다. 그대로 제게 맞춰서 부르다 보면 어른 못지 않게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나 보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곧이어 "어머니가 화낼 때도 있다. 채찍질을 해주실 때가 있는데 부모님 말씀을 겉으론 동의한다 치고 속으로 '비동의'한다. 그 한을 얻다 풀 수가 없고 그 한이 쌓인 것 같다"고 웃어 현장은 다시 웃음 바다가 됐다.

김태연의 첫 정규 앨범 '설레임'에는 더블 타이틀곡 '세월강', '앵콜'을 포함해 11곡이 수록돼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세월강'은 흐르는 강물처럼 거스를 수 없는 시간 속 변하지 않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김태연은 또 다른 타이틀곡인 '앵콜'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잔 따뜻한 응원을 노래했다.

한편, 김태연의 '설레임'은 9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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