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김성균은 급전이 필요할 때 하필 일자리를 잃게 되는 길룡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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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 김성균은 "'박해수 찢었다' 이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해수랑 (이)희준이 형 반응이 압도적으로 뜨겁더라"고 이야기했다.

이희준에 대해서는 "희준이형은 팔딱팔딱 뛰는 살아있는 활어회같은 배우"라며 "보고 있으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양이 같다. 희준이 형을 보고 많이 놀랐다. 미친 재능이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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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에서 온 조선족 역할인 만큼 촬영 전에 많은 준비를 했을 터다. 김성균은 "중국에서 오신 분한테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도 상주를 하고 계셨다. 처음에 가볍게 준비를 했었는데 감독님이 계속 톤을 누르라고 하시더라. 길룡이는 현실적이고 라이브한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만 공개 직후 김성균의 연변 어투와 연기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누리꾼 사이에서 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김성균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준비가 덜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그런 말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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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은 "나는 현실에서도 '응답하라 1988', '무빙' 등에 나오는 부성애가 넘치는 아빠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김성균은 "아이들에 대해 집착이 있는 것 같다. 쉴 때마다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밥을 해 먹이는 게 내 낙이었다. 예전엔 저녁 7시만 되면 세 아이가 모여 참새처럼 짹짹거리며 밥을 먹고 배를 두드리는 모습이 내 보람이었는데, 이제는 밥을 차려놔도 '배 안 고파요', '급식 먹고 왔어요'라며 잘 안 먹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버리게 될 때면 너무 속상하고, 우울감이 확 몰려오기도 한다. 엄마들이 느끼는 감정이 이런 거구나 싶더라. 이제는 좀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 아빠가 딱 내 이야기"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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