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의 주연 배우 김성균과 이야기를 나눴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김성균은 급전이 필요할 때 하필 일자리를 잃게 되는 조선족 길룡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변에서 온 조선족 역할인 만큼 촬영 전에 많은 준비를 했을 터다. 김성균은 "중국에서 오신 분한테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도 상주를 하고 계셨다. 처음에 가볍게 준비를 했었는데 감독님이 계속 톤을 누르라고 하시더라. 길룡이는 현실적이고 라이브한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균은 "원래는 생활감이 있는 연변 어투를 준비했었는데 감독님이 인물 중에 한 명 정도는 과묵하게 밑바닥에 있는 포스가 있어야 하셨다. 그래서 제 톤이 안 날렸으면 좋겠다고, 작품에서 톤이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찍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개 직후 김성균의 연변 어투와 연기가 어색하다며 누리꾼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김성균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준비가 덜 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그런 말씀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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