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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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준이 영화 '독전' 속에서 류준열의 귀를 핥은 것에 공개 사과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야당'의 박해준, 유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종합] 박해준, 류준열에 공개 사과했다…"귀 핥고 게이 지수 올라가" ('짠한형')
박해준은 '독전'에서 류준열 귀를 핥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정호철이 “팬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독전에서 ‘어떻게 저런 분이 계시지?’ 싶었다. 너무 자유롭게 핥더라”고 언급했고, 신동엽은 “그때 게이 지수가 많이 올라갔다던데?”라고 농담했다.

이에 박해준은 “그 장면을 찍기 전에 ‘진짜 핥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귀는 깨끗이 씻었냐’는 얘기를 30번은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신동엽은 “촬영 끝나고 류준열이 중이염 걸릴 뻔해서 뜨거운 조약돌 같은 걸 귀에 댔다던데?”라고 놀리며 “그 연기할 때 누가 더 힘들었을까? 류준열일까, 박해준일까?”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유해진은 “나는 박해준 쪽을 택하겠다. 류준열 입장을 생각해보면”이라고 말끝을 흐렸고, 결국 박해준은 “미안하다 준열아”라고 사과했다.
[종합] 박해준, 류준열에 공개 사과했다…"귀 핥고 게이 지수 올라가" ('짠한형')
박해준이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자기가 했던 대사가 회자되고 유행타면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박해준은 “되게 좋다”며 “사실 그게 그렇게 심한 말인지 잘 몰랐다. 그때는 진짜 진심으로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평소 철학도 그러냐는 농담에 박해준은 “그렇게까지 가면 안 되지만, 많이 흔들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당황해했다. 유해진은 “그렇게 욕먹으면 되게 좋다. 패러디하면 내가 그만큼 잘했다는 증거일 수 있으니까”라고 배우로서 공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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