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벗는 장면 많아…김동준 장수 같다는 말에 7kg 감량했는데 신병3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이 노출 신을 위해 몸매 관리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3'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인물들이 모인 부대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신병3'는 예측할 수 없는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그리고 상병 진급을 앞두고 점점 꼬여가는 박민석(김민호 분)의 군생활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를 허문 '군텐츠' 장르를 개척한 민진기 감독이 코미디 대가 윤기영 작가와 손잡으며 기대를 키웠다.

김동준은 아역 출신 글로벌 스타로, 외모는 물론 인성과 센스까지 겸비한 신병 '전세계' 역을 맡았다. 그는 '신병3'에 관해 "생각보다 헐벗는 모습이 많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고려거란전쟁'을 촬영할 당시에는 '왜 이렇게 몸이 좋으냐, 장수 같다'는 말을 듣고 7kg을 감량했는데 '신병3' 대본을 보니 다시 몸을 준비해야겠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님께서 전세계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동료들의 위치까지 섬세하게 조정해주신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민호는 "내가 '동준아 괜찮아, 우리가 받쳐줄게. 운동 안 해도 돼, 우리 옆에만 있어'라고 말하곤 했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헐벗는 장면 많아"…김동준, 장수 같다는 말에 7kg 감량했는데 ('신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