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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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드라마 '신병3'을 통해 재입대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3'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인물들이 모인 부대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신병3'는 예측할 수 없는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그리고 상병 진급을 앞두고 점점 꼬여가는 박민석(김민호 분)의 군생활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를 허문 '군텐츠' 장르를 개척한 민진기 감독이 코미디 대가 윤기영 작가와 손잡으며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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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아역 출신 글로벌 스타로, 외모는 물론 인성과 센스까지 겸비한 신병 '전세계' 역을 맡았다. 2021년 입대해 2023년 1월 전역한 그는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병3'에서 또 다른 군생활을 그려낼 예정이다.

민 감독은 "글로벌 스타의 전입 장면을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신병교육대 조교 경험까지 갖춘 김동준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도 뛰어났다. 고려 국왕이 신병으로 등장하는 설정 자체가 주는 카타르시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전역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 군대 안에서 '신병1'을 재미있게 봤다. 전역 후에는 꼭 군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우연히 김민호 배우를 만났고, 팬이라고 인사드렸던 게 계기가 됐다. 6개월 뒤 '신병3' 출연 제안을 받게 되니, 이게 정말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역한 지 오래되지 않아 그때의 감각이 아직 남아 있다. 이등병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되살리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신병3'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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