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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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의 과거 발언에 인상을 구겼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 15회에서는 추성훈, 야노 시호, 추사랑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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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야노 시호는 추성훈과 추사랑이 서로 약간은 서먹해졌다며 "예전에는 블록을 함께 만들지 않고서도 관계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사춘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추성훈은 "고등학생 때가 제일 힘들 것 같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서 만나고 헤어지면 더 힘들지 않을까"고 털어놨다.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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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시호가 사랑에게 "학교에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묻자 사랑은 "없다"고 답했다. 추성훈은 "아빠는 초등학교 때부터 여자 친구가 있었다"고 말했고, 야노 시호는 "엄마도 있었다. 중학생 때 잘생긴 선배를 좋아했다"고 전했다. 야노 시호의 답에 추성훈은 인상을 찌푸렸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도 소개됐다. 야노 시호는 "프러포즈 날 리무진을 빌려와 반지를 사줄 줄 알았다. 그런데 밥 먹고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혼자 집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집에 가서 문을 열었더니 양초가 가득했고, 침대 위에 반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노 시호는 "왜 내가 좋은지 말해봐"라고 물었고, 추성훈은 "유명하니까"라고 답하면서 "상냥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추성훈은 "첫 번째로 보는 건 얼굴이다. 유명한 사람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곧이어 야노 시호는 딸 사랑에게도 칭찬을 건넸다. 그는 "사랑이는 모두를 보고 있어서 좋다"며 주변 모두를 챙긴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랑은 "그건 엄마야"라고 웃었다. 야노 시호는 "엄마가 그렇다니까 감동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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