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사랑을 가진 양수경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아이를 가슴으로 품었고, 16년 동안 극진히 키워냈다. 그런 그가 ‘조카이자 딸’ 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이모이자 엄마’로서 진심 어린 심경을 전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제 딸이 시집을 간다"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제작진 앞에서 양수경은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인데, 저랑 좀 더 같이 오래 있을 줄 알았다"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한다. 또 "친밀한 만큼 어려운 시간도 길었다.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그런 아픔과 기쁨이 남들보단 좀 진한 것 같다"고 딸 채영과의 관계를 소개한다.

딸 채영의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묻자 양수경은 "실감이 잘 안 난다. 결혼하고 진짜 짐 싸고 가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내 품에 있다"며 애써 미소 지었다. 선공개 영상의 말미에는 버진로드를 걷는 딸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는 ‘친정엄마’ 양수경의 모습도 예고됐다. 과연 본 방송에서는 어떤 깊은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가슴으로 낳은 딸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새로운 사랑꾼’ 양수경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공개된다. 한편, 양수경은 1998년 유명 음반제작자 故 변두섭 회장과 결혼했으나 2013년 사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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