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JTBC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어엿한 케임브리지 주민으로 자리 잡은 멤버들의 일상과 한국에 있는 이들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이웃들과의 포틀럭 파티가 공개됐다.
졸업 이틀 전, 1교시 초급반 영어 노래 배우기 수업에서는 성동일과 김광규가 뜻밖의 가창력을 뽐냈다. 첫 번째 곡 'We Will Rock You'에서 김광규는 여유롭게 리듬을 타더니,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프레디 머큐리'같은 무대 매너를 발휘했다. 성동일 또한 '동일 암스트롱'으로 변신해 셀프 바이브레이션을 곁들인 열창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교시에 진행된 '편지 쓰기' 수업에서 5인방은 각자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서툰 영어지만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가며 정성껏 엽서를 만들었다. 초급반 김광규는 늦깎이 어학연수생의 애환을 담아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썼다. 성동일은 아내를 위해 정성스럽게 킹스 칼리지 채플 그림까지 그려 넣으며 사랑이 가득한 고백편지를 완성했다. 중급반에서는 신승환이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엄기준은 혼자 계신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다.

포틀럭 파티에 참석한 이들은 완벽하지 않은 영어 실력으로 인해 또다시 어려움을 맞았다. 억양도 속도도 제각각인 현지인 30명과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남북 정세, 한국의 정서 등 고난도 질문 세례를 받아 역대급 위기에 빠졌다. 김광규는 부부 사이인 이웃에게 친구냐고 묻는 등 계속되는 소통 오류로 진땀을 빼다 "누가 나 좀 살려줘라"라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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