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원훈 성희롱 논란에 고개 숙였다…네고왕 측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

웹예능 '네고왕'이 비연예인 출연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자,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달라스튜디오는 3일 "('네고왕' 시즌7) 1화 시민 인터뷰 중 부적절한 일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민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해당 장면은 현재 편집 중이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네고왕] Ep.1 한 번 더 '마음속 저당'하시라고 광기로 털어 온 아이스크림 네고' 편이다.

문제가 된 장면은 김원훈이 시민 커플과 진행한 인터뷰 도중 발생했다. 김원훈이 "어디 가시는 길이냐"고 묻자, 남성은 "선릉역에 놀러 간다"고 답했다. 이에 김원훈은 "여기 모텔촌 아니냐"며 "걸어오시는 발걸음이… 어제 집엔 들어가셨죠?"라고 말해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남성이 "저희 방금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김원훈은 "어디서 방금 나왔냐"고 되묻는가 하면, 남성의 입가를 가리키며 "여기 루즈(립스틱) 자국이…"라고 말하며 선정적인 농담까지 덧붙였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성희롱 논란이 일었고, 결국 제작진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달라스튜디오입니다. 1화 시민 인터뷰 중 부적절한 일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민분과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히 받아들이며 해당 장면은 편집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전문] 김원훈 '성희롱 논란'에 고개 숙였다…'네고왕' 측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