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할길 SNS
사진=전할길 SNS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탄핵 반대를 외쳤던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고개를 숙였다.

4일 전한길은 채널A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황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전한길은 "그럼에도 2030 세대와 국민들께 당부드린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모두를 인도한다는 걸 믿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해 오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폭싹' 통편집 당하더니…윤석열 파면에 "당황스러워", 결국 고개 숙였다
이어 "우리가 추구한 가치는 국민 통합을 부르짖었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원했다. 비록 욕먹고 희생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국가, 국민, 미래 세대들까지도 지켜내고 그들을 위한 투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진실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 전한길이 앞서 특별 출연음 알렸음에도 작품에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그의 정치색을 이유로 통편집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거졌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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