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과 정승제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XY'는 지난 2일 신곡 'LEFT RIGHT'(레프트 라이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LEFT RIGHT'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정형돈은 그간 예능인으로 활동하면서 음악 관련 활동도 해왔다. 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과 함께 꾸린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 활동이 대표적이다. 그런 정형돈이 음악 파트너인 데프콘이 아닌 새로운 파트너와 음악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렸다. 특히 형돈이와 대준이 시절에는 본업이 가수인 데프콘이 있었지만, 이번 XY에는 가수를 본업으로 둔 멤버가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승제는 스타 강사로서 교육계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두 사람은 유쾌한 음악과 독특한 콘셉트로 대중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단순히 XY라는 곡을 발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다. 정형돈과 정승제는 가사에 맞춰 왼팔과 오른팔을 들었다가 내렸다. 이어 각자 알파벳 X와 Y자를 그리는 안무를 소화했다. 예상 밖의 조합인 두 사람의 무대를 두고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아이돌 중심의 음악방송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신선하다", "분위기 환기가 된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음악방송은 시청자층이 한정적이다. 프로젝트 무대는 재미 요소를 더한 시도로 화제성을 얻을 수 있어 시청자를 확장할 수 있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예능인들의 음악 시도가 늘며 음악방송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이다. 음악성과 예능 요소를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것이 방송 제작자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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