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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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동료 선수들에 대해 "째째하다'고 폭로했다.

3일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뽈룬티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진행을 맡은 남현종 아나운서, 이찬원과 이영표, 현영민, 김영광, 조원희, 정대세, 전가을, 김동철, 김예건, 연출을 맡은 정재윤 PD가 참석했다.

'뽈룬티어'는 평균 연령 40세,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이 전국의 풋살 강호들과 대결을 펼치며, 기부까지 실천하는 신개념 풋살 예능이다. ‘BALL(축구공)’과 ‘VOLUNTEER(자원봉사자)’의 합성어인 ‘뽈룬티어’는 지난 설 특집 방송 당시 전국 시청률 3.9%,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정규 편성된 '뽈룬티어'에서는 서울·경인, 강원, 충청·전라, 경상 연합팀과의 빅매치가 펼쳐지며, 풋살 전국 제패에 도전한다. 또한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공익적 취지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실제로 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자 치료비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유튜브 시절에도 총 1,1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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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영표는 파일럿 방송에 이어 정규 편성에도 합류했다. 현역 시절과 은퇴한 현재는 어떤 차이점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컨디션이나 몸 상태는 선수 시절만큼은 아니다. 그래도 열정은 똑같다"면서 "선수 시절엔 이겨야 하고 성장해야 하는 것이 확실한 동기였다면 은퇴하고 나서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동기가 없었다. 그런데 기부가 그 중 하나가 됐다. 기부를 위해 선수들이 동기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영표는 "어떤 한 선수만 꼽으면 오늘 경기에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선수들이 호탕한 것 같지만 되게 째째하다"라며 "조금만 감정을 건드리면 경기에서 태업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뽈룬티어'는 4월 5일(토) 밤 10시 40분 KBS2에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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