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이하 '뛰산')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이영표가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며, 배성재와 양세형이 마라톤 중계진으로 함께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인생의 또 다른 출발선을 마주한 사람들'이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초짜 러너'들의 진정성 넘치는 출사표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최고령 비기너'로 마라톤에 도전하는 허재는 "은퇴를 하고 쭉 집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무기력해졌다. 다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세 아이의 엄마인 율희는 "이혼이 결코 인생의 실패가 아니다. 이 상황들을 다 이겨낼 것"이라며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최민환과 이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슬리피는 "매일 꼴찌를 하다 보니 자존감이 낮았다. 내가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모습을 느끼고 싶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고, 방은희는 "몇 년 후면 60세다.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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