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황민호가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 567회에서는 '트로트 신동이 나타났다"편으로 황민호 형제가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민호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4층 단독주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민호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놀라움을 안기기도. 그는 "알람도 안 맞췄는데 눈이 떠지더라. 키가 커야 되니까 잠은 밤 9시에 잔다"고 밝혔다.

아침 6시에 형 황민우와 함께 노래 연습을 끝낸 황민호는 엄마가 끓여준 추어탕을 먹었다. 밥을 국에 가득 말아 맛있게 먹는 황민호의 모습에 엄마는 흐뭇해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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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는 "밥은 국에 말아 먹어야 맛있다며, 최근에는 염소탕에 빠졌다"며 남다른 식성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민호의 어머니는 남편과 2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왔다고 전했다.

다문화 가정 22년 차인 황민호 가족. 리틀 싸이로 전성기를 찍었던 황민우는 "한국 사람이 아닌 애가 여기 와서 왜 설치냐. 다문화 가정 주제에. 너희 엄마 나라로 꺼져라 등의 악플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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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우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악플에 연예인 직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오히려 황민우와 황민호 둘 다 악플에 상처받을 엄마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 부티리 씨는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아이들과 대화를 잘 못했다며 "내가 너무 부족한 엄마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는 "아들은 어른스러웠다. 꿈을 향해 가는데 내가 걸림돌이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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