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제 부족함입니다.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더 성숙해져야 하는데 많이 모자랍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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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는 "학교 앞에서 얼마 전 큰 사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고 일대의 안전 문제로 학교는 대형 시설이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가스 공급이 안된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사고 후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 급식이 중단되고 대신 이런 비조리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들은 배달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한다. 학생과 교사는 같아야 하지 않냐는 한 교사 의견은 묵살됐다고 한다"라며 "저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다. 제 자식만 알아서도 아니고 따뜻한 밥을 먹이는 게 부모의 도리라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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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40대 여성이 운전하던 카니발이 구덩이에서 간신히 튕겨 나온 뒤 도로 위에 멈췄다. 하지만 운전자가 다치고 뒤따라오던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이 빠져 실종됐다가 약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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