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억→수지·장민호·이찬원 1억 산불 피해에 억대 규모 기부 행렬 종합

가수 겸 배우 아이유부터 수지, 가수 장민호, 이찬원이 억대 규모 기부 행렬을 펼치고 있다.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아이유가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지가 울산 경북 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장민호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 경북,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장민호는 "산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수 이찬원은 지난 25일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피해 지역 중 하나인 경북 울주 출신인 그는 관련 보도를 접한 후 곧바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방송인 유재석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나영 역시 지난 25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 의성서 시작된 화마가 5일째 이어지면서 경북 전역에 큰 피해를 안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7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2명 등 18명으로 집계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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