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레나 제공
2000년생 차우민이 '아레나'를 통해 새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차우민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보물섬' 에서 대기업 회장의 혼외자 '지선우' 역을 맡아 눈길을 끄는 중이다.
차우민은 중학교 때는 수영,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다. 그가 배우를 꿈꾸게 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 우연히 친구 따라 간 PC방에서 '연극영화과'를 검색한 것이 계기였다. 차우민은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 전부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은 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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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가 시네필이세요.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저런 영화들을 정말 많이 보여주셨는데, 지금은 영화 취향이 완전히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이 영화를 보여줬을까?' 싶은 작품도 있어요. 그저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주기보다 세상에는 다양한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라고 이야기했다.
차우민은 '보물섬'에서 스스로 뿌듯하게 느꼈던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장면이요. 제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자신을 이겨냈다고 느낀 촬영이었거든요. 촬영 전 연습할 때 모터사이클을 타다 넘어져서 크게 다쳤어요. 기어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 출발할 때 앞바퀴가 들린 거죠. 넘어지면서 오른쪽 팔 전체가 심하게 쓸렸어요. 한동안 모터사이클은 쳐다보는 것도 힘들었는데 어떡해요. 그래도 촬영은 해야죠.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지만 두려움을 잘 이겨내 촬영한 장면이에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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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은 한창 필모그래피를 쌓아가야 할 시기라며, 장르를 떠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일지 궁금했다. 그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아닐까요? 저희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라며 "어떤 직업이든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직업인으로서 충실한 배우가 되어야겠지만,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닮고 싶은 배우분들 인터뷰를 찾아보면 다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배우도 결국 수많은 직업 중 하나일 뿐이라고. 그 선을 지킬 줄 아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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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은 올해 드라마 '스터디그룹', '멜로무비', 보물섬'과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해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어 공개 미정인 '스프릿 핑거스'도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