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 사진=텐아시아DB
김수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에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수현 측은 대만 팬미팅 불참이 안정상 이유라고 입장을 밝혔다.
25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안전상의 이유로 김수현 씨의 대만 브랜드 행사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주최인 대만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던 김수현 팬미팅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오슝 벚꽃 축제' 중 하나로 열릴 팬미팅이었으며, 김수현은 대만 세븐일레븐 브랜드 모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수현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행사 응모에 사용된 포인트는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포인트를 환불 받는 방법도 자세히 공지했다.

업계는 해당 행사가 취소될 경우 위약금만 3000만 위안(한화 약 13억 2270만 원) 상당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수현의 행사 개런티는 1317만 대만달러(약 6억 원). 일반적으로 광고 계약에는 '사회적 논란이나 법적 문제 발생 시 광고비의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앞서 고(故)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고, 소속사를 나온 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 원 채무 변제 내용증명을 보내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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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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