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형은 "RM은 우리 집에 몇 번 왔었다. RM 앨범 만들 때 만나서 술도 마시고 그랬다. 그런데 너는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하자, 제이홉은 "제가 술자리를 잘 안 가서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전역 후 미국에 다녀온 이유에 대해 제이홉은 "입대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며 "전역하면 미국에 가서 공부도 하고 문화에 스며들면서 작업도 해보고 싶었다. 길게는 못 갔지만 한 달 정도 머무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 생활에 대해서는 "전역 한 달쯤 남았을 때 두려움이 생겼다. 군대에서 오히려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서 나가면 적응이 어려울까 걱정했다"며 "목욕은 뻔뻔하게 했다. 그냥 떳떳하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어 "훈련소 끝나고 조교 생활까지 했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잘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났다. 눈을 감으면 아침이 되더라. 그런데 아침이 오면 오히려 슬펐다"고 고백했다.
전역 후 첫 무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였다. 제이홉은 "완전체가 아닌데 팬들이 와줄까 걱정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우리 팀이 이렇게까지 사랑받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감격했다. 무대 후 가장 먼저 연락 온 멤버는 지민이었다. 제이홉은 "지민이가 '끼부렸네'라면서 혓바닥 깨무는 사진을 보내더라. 개인 공연 준비에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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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들이 각자 음악에 욕심이 있다. 서로가 자극이 된다. 누가 잘하면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게 우리 팀의 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이 "7명이 각자 원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조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자, 제이홉은 "그게 힘들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그룹 앨범에서 싸우면 답이 없다. 그래서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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