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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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전역 후 완전체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하나둘씩 전역하는 BTS 멤버들...... 홉아.. 계획이 ㄷㅏ 있는 거지 그렇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제이홉은 군 시절 이야기와 전역 후 계획,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 가능성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재형은 "RM은 우리 집에 몇 번 왔었다. RM 앨범 만들 때 만나서 술도 마시고 그랬다. 그런데 너는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하자, 제이홉은 "제가 술자리를 잘 안 가서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전역 후 미국에 다녀온 이유에 대해 제이홉은 "입대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며 "전역하면 미국에 가서 공부도 하고 문화에 스며들면서 작업도 해보고 싶었다. 길게는 못 갔지만 한 달 정도 머무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 생활에 대해서는 "전역 한 달쯤 남았을 때 두려움이 생겼다. 군대에서 오히려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서 나가면 적응이 어려울까 걱정했다"며 "목욕은 뻔뻔하게 했다. 그냥 떳떳하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어 "훈련소 끝나고 조교 생활까지 했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잘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났다. 눈을 감으면 아침이 되더라. 그런데 아침이 오면 오히려 슬펐다"고 고백했다.

전역 후 첫 무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였다. 제이홉은 "완전체가 아닌데 팬들이 와줄까 걱정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우리 팀이 이렇게까지 사랑받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감격했다. 무대 후 가장 먼저 연락 온 멤버는 지민이었다. 제이홉은 "지민이가 '끼부렸네'라면서 혓바닥 깨무는 사진을 보내더라. 개인 공연 준비에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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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에 대해 제이홉은 "운이 좋았다. SNS가 흥하던 시기에 자연스럽게 흐름을 잘 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2017년 AMA에 나갔을 때 인기가 보통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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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올해 6월 모든 멤버가 전역한다. 완전체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제이홉은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전역하자마자 방탄소년단 관련 활동을 쭉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이어 "멤버들이 각자 음악에 욕심이 있다. 서로가 자극이 된다. 누가 잘하면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게 우리 팀의 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이 "7명이 각자 원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조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자, 제이홉은 "그게 힘들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그룹 앨범에서 싸우면 답이 없다. 그래서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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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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