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준혁, '나완비' 종영 후 한 달 만에 광고 모델 선정
카페 이어 패션 브랜드 얼굴로 발탁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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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이준혁, 광고계 대세 되려나…데뷔 18주년에 '나완비' 업고 승승장구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데뷔 18주년을 맞은 배우 이준혁이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뿐만 아니라 예능, 화보, 인터뷰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확장했고, 최근에는 광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롯데GR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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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이후 이준혁이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롯데GRS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의 새로운 얼굴로 이준혁을 선정했다. "엔제리너스 측은 브랜드명과 그의 애칭 '밀키 바닐라 엔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가 지향하는 커피의 깊은 풍미와 감성적인 공간이 주는 브랜드 이미지가 이준혁 배우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와 부합해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했다"며 "폭넓은 팬층이 있는 이준혁과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준혁은 1월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예능 '핑계고'에서 자신의 애칭을 언급하며 "팬들이 부르는 애칭 중에서 가장 민망한 것이 있다"며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별명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이 별명이 내 삶의 최대 히트작이 될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
사진=CJ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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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불과 몇 주 만에 또 다른 광고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이준혁은 19일 CJ 온스타일의 남성복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며 패션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CJ 온스타일 관계자는 "이준혁이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보여준 세련되고 젠틀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방향성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며 "남성복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의 모델로서,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그의 수트 핏을 현실에서도 구현하며 브랜드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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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은 2007년 타이푼의 뮤직비디오 '기다릴게...'로 연예계에 데뷔해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배우다. 1984년생으로 올해 만 41세가 된 그는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과 영화 '범죄도시3'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그동안 장르물에서 활약하며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대중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 마침내 올해 초 첫 로맨스 작품 '나완비'로 팬들 앞에 섰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나완비' 시청률은 1회 5.2%로 순조롭게 출발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단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 마지막 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0%를 기록했다. 작품의 성공 요인으로는 이준혁의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력, 그리고 한지민과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꼽힌다. 극 중 비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대체 불가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의 활약이 드라마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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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종영 후 이준혁의 행보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그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5 이준혁 LET ME IN'을 개최해 방콕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서울까지 아시아 5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차기작으로 '레이디 두아'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출연을 확정해 배우로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이준혁이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은 물론, 오랜 기간 구설 없이 꾸준히 호감도를 쌓아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차에 비해 이미지가 신선하다는 점은 그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작품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만큼 광고계에서도 신뢰받는 스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준혁은 단 한 달 만에 두 개의 브랜드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광고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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