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은 공판을 앞두고 옥중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는 지난달에만 100장 넘는 반성문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내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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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말하지만 나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말하고 싶다"며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사고를 내고 잠적한 뒤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음주 운전 혐의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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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첫 공판기일, 김호중 측은 술타기 의혹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리 자수 혐의는 인정하되 책임을 회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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