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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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주장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더불어 배우 서예지를 방패막이로 썼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18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 측과 가세연이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새론 측 변호사는 “김수현 소속사에서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가 형식적인 절차라고 했는데,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 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소속사에서는 2차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다”며 “소속사가 고인에게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과 함께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독촉한 적 없다며 “당사는 김새론 씨가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다. 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부로 해당 채무를 손금 처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과 유족 측 또한 이후 단 한 번도 채무를 갚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 배우에게 직접 연락하지 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당사는 소속사 배우들에게 단 한 차례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김새론 씨는 소속사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김새론 씨가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면 손해 배상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당연히 없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의미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SNS에 셀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 역시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당시 김수현 씨가 출연 중인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다. 김새론 씨에게 위와 같은 돌발적인 행위가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 배우 및 스태프, 방송국과 OTT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김새론 씨에게 손해 배상 등에 대해 압박하는 일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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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에게는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달라 요청했다.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을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당사는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 화환과 조의금을 남겼다”며 근조화환 이미지를 첨부했다.

이어 “유족 측은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는 명분으로 김수현의 사생활을 무단 유출했다. 가세연은 선정적인 단어로 부풀리기도 했다. 유족 측은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고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을 꼽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유족 측과 가세연이 김수현 씨에게 하는 행위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김새론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이 아닌 타인”이라며 "가세연은 이 팬 계정에 2017년 6월 23일 올라온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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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를 방패막이로 앞세웠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자신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A씨의 댓글이 일파만파 퍼졌다. A씨는 김수현과 김새론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에 "4년 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근무했지만 서예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기자들에게 유출한 후 해고됐다"며 "당시 기자들은 해당 정보를 사용하지(기사화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이사랑(김수현의 사촌이자 골드메달리스트 창립자)이 회사 평판을 망칠 것이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과 그의 사촌 이사랑이 저지른 문제들이 많지만 서예지가 방패막이로 이용됐다. 그에 대한 부정적 주장 중 일부는 사실 회사 내부에서 나온 것"이라며 "심지어 서예지가 거짓말을 하도록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서예지가 스태프들에게 무례했다는 주장도 조작된 것이고 골드메달리스트는 그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기 위해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했다. 회사의 한 직원이 서예지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이는 이사랑이 기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서예지는 김수현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골드메달리스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그는 이용당했고 회사는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며 "김새론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 저는 김새론의 부모님께 이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김새론)의 분홍색 표지 일기장을 찾아보면 김새론과 김수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많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당시 서예지를 담당했던 매니저(현재 퇴사)도 해당 루머를 보고 황당해하며 당사에 연락해왔다. 익명의 제보에 기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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