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이 1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 소장은 "소속사가 2024년 3월 25일 故 김새론 씨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해당 문서의 마지막에는 'SNS에 게시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그런데 이런 게시물이 눈물의 여왕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왜 그것까지 배상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어린 친구가 이 문제를 두고 얼마나 걱정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족의 우려를 전하며 "가족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달라. 유가족이 가장 걱정하는 건 김새론 씨의 두 동생이다. 두 동생 모두 연기를 지망했지만, 한 동생은 포기했다. 언니가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 걸 보고 꿈을 접은 것이다. 나머지 동생은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발 가족에게는 상처를 주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부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문자·편지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왔다.
이에 관해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과 15일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라고 주장하며, 故 김새론의 위약금 내역을 공개하는 한편, 가세연 측에서 공개한 사진이 2019년에 촬영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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