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비밀연애 고백했다…2세 계획 나 닮은 아들 원해이젠 사랑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이 2세 계획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서는 배우 천정명과 한국 무용가 김제이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세 번째 맞선녀 김제이는 천정명과 첫사랑, 연애스타일, 자녀 계획 등을 물어보며 16살 연하의 돌직구 직진을 보였다. 천정명은 "첫사랑은 초등학생 때였다. 좋아했는데 모범생이어서 밖에서 따로 둘이 만나지는 않고 비밀연애를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연애 스타일' 질문에 김제이는 "나는 남자친구 바라기다. 친구들도 잘 안 만나서 남친을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야 한다. 밥만 먹고 '이제 안녕, 집에 가자' 하면 서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천정명은 "나는 연인과 최대한 많이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제이는 천정명의 예상과 달리 "일과 사랑 중 사랑이 먼저다. 일을 열심히 하는 동기 부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라고 이야기했다. 천정명은 "사랑이 먼저고 그걸 위해 일을 한다는 말에 놀랐다. 멋있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연애할 때 질투 많은 편"이라고 고백한 김제이는 "'이젠 사랑' 천정명 편 첫 화를 봤다. 다른 여자랑 이야기하고 칭찬하니까 보기 싫더라. TV를 껐다가 '남자친구도 아니고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싶어서 TV 켰는데 역시 보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질투심을 드러냈다.

천정명은 "만나는 사이가 아닌데 질투라니, 당황했지만 귀엽고 해맑더라"면서도 "내가 배우인데 연기하면서 애정 신, 키스 신 촬영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김제이는 "잘못한 건 아니니까"라면서도 "벌써 짜증나. 방송은 절대 안 볼 것 같다. 촬영하고 온 날 저한테 애정표현을 배로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천정명은 "나도 질투가 많은 편이지만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촬영 중간에 시간을 쪼개 연락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귀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이가 '자녀계획'을 묻자 천정명은 "한두 명 정도. 저 닮은 아들이면 좋겠다. 잘생긴 건 모르겠지만 닮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천정명, 비밀연애 고백했다…"2세 계획? 나 닮은 아들 원해"('이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