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니는 "첫 단독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막상 올라오니 부끄럽다. 아직도 꿈만 같다.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실제로 여러분과 얼굴 보고 인사하니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니는 "저를 위해 다 같이 소리 한번 질러줄 수 있냐"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고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함성을 들은 제니는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제니는 "사실 앨범을 내고 많은 분에게 큰 사랑을 받았을 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그런데 오늘 이렇게 제 눈으로 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The Ruby Experience' 는 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에 수록된 총 15곡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6~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피콕 극장에서 시작돼 10일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이어졌으며, 이날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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