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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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최강야구' 방송 및 연출 문제를 두고 제작사 스튜디오C1 및 연출자 장시원 PD와 갈등을 드러낸 가운데, 더이상 소모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JTBC는 13일 "'최강야구' 재정비 과정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냈다.

JTBC는 "'최강야구' IP의 유일한 보유자로서, 협의되지 않은 촬영으로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스튜디오C1은 여전히 제작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며 "JTBC는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JTBC는 현재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부터 '최강야구'의 방송사 JTBC와 스튜디오C1은 갈등을 드러냈다. 시작은 '최강야구' 시즌4 트라이아웃 취소 여부였다. JTBC는 취소한다고 했고, 연출자 장시원 PD는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이후 양측의 갈등이 제작비 사용 문제를 두고 발생한 것이 드러났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여러 차례 내놨으나, JTBC는 더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시즌3를 마치고 시즌4를 준비하고 있는 '최강야구'가 무사히 방송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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