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최종회에서는 구독자 300만 카운트다운부터 지진희(지진희 분)와 조영식(이규형 분)의 공약 이행 여부, MZ 청춘들의 로맨스까지 남은 이야기와 갈등이 휘몰아친다.
지진희와 조영식은 구조조정이란 아찔한 고비를 잘 넘겼지만 두 사람 앞엔 구독자 300만 명을 모아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300만 명 달성은 쫓겨난 투자자 돈만희(김주헌 분)가 제시한 조건이었지만 이제는 킥킥킥킥 컴퍼니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이 미션은 지진희와 조영식이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던 계기이자 킥킥킥킥 컴퍼니의 원동력이었기에 약 2만 명밖에 남지 않은 목표가 더욱 소중한 상황. 이에 늘 기발한 아이디어와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여줬던 지진희와 조영식, 직원들의 마지막 스퍼트에 이목이 쏠린다.

진통을 겪고 있는 청춘들의 로맨스도 매듭을 짓는다. 먼저 왕조연(전혜연 분)과 강태호(김은호 분)는 스릴 넘치는 사내 연애를 즐기고 있지만 두 사람 사이엔 터놓지 못한 비밀이 하나 남아있다. 왕조연은 인기 19금 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부캐를 드러낸 적이 없는 것.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마니토 이벤트 중 왕조연의 소설 제목을 들은 강태호가 묘한 반응을 보여 이들이 비밀 없는 비밀 연애를 순탄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민재(이민재 분), 가주하(전소영 분), 이마크(백선호 분)의 삼각관계가 마침내 결론에 다다른다. 이민재와 가주하가 가까워질수록 초조함이 커졌던 이마크는 다시 한번 가주하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마크의 진중한 고백은 가주하뿐만 아니라 이민재까지 얼어붙게 만들었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잔잔하게 울렸다. 가주하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만개할 봄을 기다리는 세 청춘의 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킥한 콘텐츠를 선보일 킥킥킥킥 컴퍼니 식구들은 오늘(1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킥킥킥킥' 최종회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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