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네고왕' 시즌 7,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황광희·장영란·딘딘, 슬리피·홍현희 다음은 김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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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왕' 시즌 7,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황광희·장영란·딘딘, 슬리피·홍현희 다음은 김원훈

![광희·장영란 바통 받았다…'늙은 MZ' 김원훈, '네고왕' 새 얼굴로 발탁된 이유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02609.1.jpg)
김원훈이 이달 첫 공개되는 '네고왕' 시즌 7의 새 MC로 발탁됐다. 2020년 황광희가 진행한 시즌 1을 시작으로 큰 인기를 얻은 '네고왕'은 8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27일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앞서 '네고왕'이 진행자와의 시너지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에도 새 MC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네고왕'은 달라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웹예능으로, 출연자가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가격 협상을 하는 콘셉트다. 황광희가 시즌 1과 4를 이끌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시즌 2는 장영란, 시즌 3는 딘딘과 슬리피, 시즌 5와 6는 홍현희가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기업 관계자와의 협상뿐만 아니라 시민들과의 거리 인터뷰도 중요한 만큼 친화력과 재치, 대중적 호감도가 MC 선정의 핵심 요소였다.

'네고왕'의 진행자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혜택을 극대화해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기업 관계자와 협상을 펼치는 과정에서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김원훈을 MC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달라스튜디오 관계자는 "그는 '숏박스'와 쿠팡플레이 'SNL' 시리즈 등을 통해 일상 속 공감과 디테일한 연기로 대중의 웃음을 이끌어왔다"며 "이 프로그램은 시민 중심의 예능이기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 포인트를 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원훈이 단독으로 정규 예능을 진행한 적이 없어 신선함도 기대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티캐스트 '끝내주는 부부'에서 이소라, 안현모 등과 함께 다섯 명의 진행자 중 유일한 남성 MC로 활약했다. '네고왕'의 주요 시청층이 주부인 점을 감안했을 때 '끝내주는 부부'에서의 경험이 프로그램과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황광희와 장영란이 '네고왕'을 통해 예능계에서 입지를 넓힌 만큼 '늙은 MZ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김원훈 또한 이번 시즌을 통해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를 키운다. 이번 시즌이 전보다 길게 재정비한 뒤 나온 만큼, 프로그램 기획과 MC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울였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기대가 맞물려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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