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더걸스 민폐 탈퇴였는데…선예 "재결합 마음 있어, 좋은 때 기다리는 중" ('라스')
선예가 원더걸스 재결합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활동 당시 소녀시대와 라이벌 구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라이벌 구도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예는 "항상 소녀시대가 부러웠다"며 "소녀시대는 항상 예쁘게 입고 나와서 예쁜 콘셉트로 하는데 저희는 맨날 머리 볶고, 저희도 공감할 수 없는 80년대 (복고) 콘셉트를 하니까. 앨범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종합] 원더걸스 민폐 탈퇴였는데…선예 "재결합 마음 있어, 좋은 때 기다리는 중" ('라스')
원더걸스 재결합 계획은 없냐고 묻자 선예는 "많은 분이 이 얘기를 많이 물어봐 주신다"며 "다들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좋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되면 뭉칠 수도 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선예는 2013년 현역 아이돌로는 최초로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 2015년 7월 원더걸스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원더걸스로 해체 수순을 밟으며 선예는 민폐 탈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이에 대해 선예는 한 예능에서 "내가 팀을 떠나 결혼해서 원더걸스가 이렇게 됐다는 여러 가지 오해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그런 것들보다 저한테 가장 중요했던 건 제 결정을 멤버들이 존중해 준 거였다. 멤버들도 다시 원더걸스로 멋지게 나와서 활동하고 또 각자 열심히 살아가는 힘을 보여주고. 다들 심지가 있는 사람들이라 저도 더 응원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해라는 건 풀릴 때 되면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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