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육성재♥김지연 '귀궁', 다음달 첫 방송
김요한♥황보름별 '제4차 사랑 혁명' 공개 예정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육성재♥우주소녀 보나·김요한♥황보름별, 핑크빛 터졌다…'동갑내기' 시너지 기대되는 이유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올해 공개될 드라마에서 동갑내기 남녀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를 키운다. 1995년생 육성재와 김지연이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귀궁' 그리고 1999년생 김요한과 황보름별이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제4차 사랑 혁명'이 대표적이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사진=각 소속사 제공
다음달 첫 방송 되는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며 벌어지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등의 연출을 맡았던 윤성식 감독과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995년생 동갑내기인 육성재와 김지연의 캐스팅이 화제다. 두 사람은 아이돌 출신으로 그룹의 비주얼 센터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김지연은 2016년 그룹 우주소녀에서 보나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해 9인조의 중심을 잡았다. 배우로도 '최고의 한방'을 시작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피라미드 게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새 작품에서는 '조선변호사' 이후 2년 여 만에 다시 사극에 도전하며 한층 더 성숙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육성재 역시 2012년 그룹 비투비로 데뷔해 서브보컬과 비주얼을 맡았다. 이후 '후아유 - 학교 2015',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쌍갑포차', '금수저'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귀궁'은 그가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사극으로, 김지연과의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비슷한 시기 아이돌로 데뷔하고 배우 활동에 집중해온 두 사람의 공통점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사진=각 소속사 제공
'제4차 사랑 혁명'도 1999년생 동갑내기 김요한과 황보름별의 조합으로 기대를 키운다. 이 드라마는 컴퓨터공학과와 모델전공이 같은 학부로 통합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대담하고 발칙한 전개가 예상된다.

김요한은 그룹 위아이의 센터로 활동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윤계상과 함께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주연으로 출연 예정이며, '제4차 사랑 혁명'에서는 황보름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업계에서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청춘 드라마에 최적화된 배우로 꼽힌다.

황보름별은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신예로, 같은 소속사에는 신예은과 강훈 등이 있다. 앤피오는 JYP엔터테인먼트 임원 출신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졌으며, 여성 배우로는 신예은과 황보름별 두 명만이 소속됐다. 신예은이 이미 스타덤에 오른 만큼, 현재 소속사는 황보름별의 성장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최근 드라마 팬들은 배우들의 연기 호흡뿐만 아니라 실제 친분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다. 이에 또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공감대 형성이 작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육성재와 김지연, 김요한과 황보름별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