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은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때부터 후배였지만 항상 큰 별 같았다"며 "아버님과 나와서 우승했던 멋진 모습이 함께 선 마지막 무대가 될 줄 몰랐는데 너무 믿기질 않는다. 부디 평안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영은과 함께 KBS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생전 휘성의 모습. 특히 이날 휘성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인 바 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휘성이 사망 이후 상당 시간 뒤 발견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휘성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받았다. 다만 경찰 측은 "프로포폴이 휘성의 사망 원인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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