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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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단독주택에 거주 중인 배우 황정음이 아유미와의 불화설과 탈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같은 슈가 멤버였던 아유미, 육혜승와 재회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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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슈가 1, 2집 앨범을 꺼내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황정음은 "창피해서 친구들한테 데뷔 이야기도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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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가로 데뷔하면서 제2의 핑클, S.E.S.가 될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연예인이 아니어서 너무 충격받고 속상했다.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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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혜승은 "아유미 언니가 인기 얻고 나서 행사에 가면 내 소개 차례가 오는 게 싫었다. 언니 팬들의 함성 소리가 너무 컸다"고 고백했고, 아유미는 "당시엔 그런 생각을 못 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네 기분 되게 나빴을 것 같다. 그런데 내색이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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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과 육혜승은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민망했다. 자신감이 떨어진 거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 너 아니었으면 우릴 더 몰랐을 테니까"라고 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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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방송용으로 '아유미와 아이들이'란 말 싫다고 하고 탈퇴했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다"며 "그때 내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재계약을 안 한 것뿐, 사실 그때 슈가를 키워준 건 아유미라고 생각해서 고마워했다. 그 고마움 속에 나 자신 스스로가 작아지는 속상함이 있었던 것"이라고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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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정이었는데 그걸 감당하기엔 내가 그릇이 크지 않았던 거다. 나는 기대를 하고 들어왔는데 내 기대 이하라 재계약을 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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