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영 / 사진제공=자이언엔터테인먼트
곽선영 / 사진제공=자이언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선영이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출연 후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침범'에 출연한 배우 곽선영을 만났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곽선영은 보통의 아이들과 다른 딸의 성향을 알게 된 엄마 영은 역을 맡았다.

곽선영은 지난해 방영된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편으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했다. 곽선영은 "예능을 경험해본 적이 많이 없어서 아무것도 모른 채 2주간 촬영했다"며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온전한 제 모습이 그대로 담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카메라가 많았다. 가족, 친구들이 '카메라 의식하지 않았냐'라고 물어봤는데, 뛰기 바빴고 사서 해먹기 바빴고 잠자기 바빠서 의식되지 않았다. 인간 곽선영을 모니터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일하느라 여행을 못 다녔는데, '텐트 밖은 유럽' 갔다온 후에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다니려고 한다"고 전했다.

'텐트 밖은 유럽'에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주기도 했던 곽선영. 그는 "여러 경험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은 도움이 안 되고 나만 힘들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다. 좋게 생각하면 좋게 흘러가더라. 예전에 가방을 샀는데, 쭈굴쭈굴하게 배송 온 적 있다. 상표를 뗐다 붙였다 한 흔적도 있더라. 예전 같으면 화가 났을 텐데 요즘엔 '얘가 나한테 오려고 돌고 돌았구나' 생각하고 그냥 썼다. 이게 일상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침범'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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