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사랑, 양현민. / 사진=텐아시아DB
최참사랑, 양현민. / 사진=텐아시아DB
'동상이몽2'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6번째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기로 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난폭 운전하는 양현민에게 최참사랑이 우려의 잔소리를 하면서다. 걱정스러워하는 아내의 말에도 양현민은 "그냥 타고 가라. 운전하는 내 페이스를 말리게 하지 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차를 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냉랭해졌다. 엘리베이터 가까이에 차를 대는 양현민과 넓은 공간에 주차하길 바라는 최참사랑의 의견이 엇갈린 것. 급기야 최참사랑은 "내려라. 차 내가 다른 곳에 대겠다"고 말했다.
[종합] 양현민♥최참사랑 "그만하자 했었는데"…2년간 시험관 5번 실패→재도전('동상이몽2')
[종합] 양현민♥최참사랑 "그만하자 했었는데"…2년간 시험관 5번 실패→재도전('동상이몽2')
[종합] 양현민♥최참사랑 "그만하자 했었는데"…2년간 시험관 5번 실패→재도전('동상이몽2')
[종합] 양현민♥최참사랑 "그만하자 했었는데"…2년간 시험관 5번 실패→재도전('동상이몽2')
[종합] 양현민♥최참사랑 "그만하자 했었는데"…2년간 시험관 5번 실패→재도전('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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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현민♥최참사랑 "그만하자 했었는데"…2년간 시험관 5번 실패→재도전('동상이몽2')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부부싸움 후 양현민은 귀가하지 않고 당구장으로 향했다. 앞서 최참사랑은 "남편이 주 5일 당구장을 간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구장에서 최참사랑의 전화를 받은 양현민은 "올라가면 싸울 테니 기분 가라앉히고 가겠다"고 말했다. 분노한 최참사랑은 "오지마라. 문 잠글 거다. 아침까지 당구쳐라. 나도 놀러 나가도 되냐. 문 잠그겠다"고 화냈다.

집에 돌아간 양현민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다. 샤워 중이었던 최참사랑은 양현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도 했다. 쫓겨난 양현민은 결국 도보 3분 거리의 처가집으로 향했다. 장인, 장모에게 양현민은 "사랑이가 화가 났다"며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호소했다. 장인은 "사랑이가 그렇게 행동할 때는 무슨 이유가 있을 거다. 양서방이 당구를 너무 좋아하긴 한다"고 말했다. 장모는 "그래도 문 잠그는 건 너무했다"고 사위 편을 들어줬다.

양현민은 장인, 장모의 도움으로 아내를 처가로 불렀다. 아내에게 꽃다발을 주며 "화낸 거 미안하다. 당구장 간 거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민·최참사랑 부부는 난임을 고백했다. 5번의 시험관 시도를 실패한 가운데, 최참사랑이 1년 6개월 만에 다시 시험관을 해보기로 결심한 것. 최참사랑은 "오빠가 괜찮다면 시험관 다시 해볼까"라고 제안했다. 양현민은 "얼마 전에 '그만 하자. 하늘에 맡기도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하지 않았나. 양가 부모님께도 '시험관 안 하겠다. 아이가 생기면 받아들이고 안 생기면 오순도순 잘 살겠다'고 했잖나"라고 걱정했다.

최참사랑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양현민은 "네가 힘들어하는 게 싫다. 그래서 시험관을 그만하자고 얘기했던 거다. 네가 더 힘들겠지만 그걸 보는 나도 힘들었다. 지금도 '그래, 하자'라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현민은 "저도 아이를 좋아하고 아이를 낳고 싶지만,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서 결혼을 한 게 아니라 사랑이가 좋아서 한 거다. 사랑이가 시험관 할 때 힘들어했다. 자신을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며 걱정했다. 최참사랑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임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랬다. 실패한 사람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양현민은 "제가 아이를 대신 낳아줄 수만 있다면 진작 했다. 그런데 저는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선택한 게 금연과 금주다. 줄인 게 아니라 한번에 끊었다. 저는 아내만 있으면 된다. 아이가 찾아오지 않아도 상관없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부부는 1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병원에서 6번째 시험관 도전을 시작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는 "나이에 비해 (난소 나이는) 젊게 나와서 괜찮다. 난소 나이는 35세 정도다. 특별히 드러나는 이상은 없다. 시험관을 다시 힘내서 해보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진단했다. 최참사랑은 "(임신이 안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 그것 때문에 그러려니 하겠는데 항상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하더라"며 그간 타들어갔던 마음을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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