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가수 헨리 편으로 절친 김수로, 샘 해밍턴, 사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헨리는 '진짜사나이' 이후 10년 만의 군대 동창회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헨리 때문에 얼차려 많이 받았다. 구멍이 아니라 블랙홀 수준이었다"면서도 "나랑 겹치는 캐릭터라 걱정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공용 욕실이 싫었다"는 헨리의 말에 샘 해밍턴은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디스했다. 헨리는 "자신 있다 까요?"라고 당당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헨리는 "샤워할 때 샘 해밍턴이 생각난다"는 발언에 대해 "그때 샤워실에만 카메라가 없었다.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었는데 샘 형이 영어로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진다. 인생 달라진다'고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헨리는 군대 예능에 적응하지 못해 찜질방으로 도망쳤다. 김수로는 "그때 매니저가 헨리가 도망쳐서 스케줄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헨리는 "그때 '나는 음악을 해야 하는데 예능을 왜 나가야 하나' 생각했다. 그때는 너무 어렸다"면서 "형들이 없었으면 포기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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