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 봅니다.
‘신선함’을 좇던 연애 프로그램이 딜레마에 빠졌다. 새로운 얼굴, 특색있는 직업, 남다른 매력 있는 출연진들이 많이 사라졌다. 이젠 이미 연프 경력이 있는 출연진이 나오거나 모델 활동을 하는 준 연예인이 출연하기도 한다.
실제로 몇몇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셀럽의 길로 들어서기도 했다. 이는 방송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지난주 첫 방송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러브라인 돌입에 불을 켰다. 다만 결과물은 그동안의 '하트시그널' 영광에 미치지 못했다. 1화 시청률은 전국 기준 0.7%를 기록했다.

안지민은 이미 '러브캐처'를 통해 연반인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수년이 지나 새로운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로부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포인트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더는 사실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시청자가 늘어가고 있다. 더불어 유명인의 출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생겨나고 있다.

출연진이 연애보다 자신의 인기 등 '잿밥'에 더 관심 있어 보이게 만든 건 제작진의 연출력 탓도 있다. '하트페어링'은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정점이 될까, 아니면 마침표가 될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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