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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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열애설 0회 전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사극드라마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배우 한승연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공주나 옹주와 결혼한 남자)를 찾겠다고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바람둥이 최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이장원(강찬희 분)이 이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들썩이는 가상의 도성이 배경이다.

한승연은 이 작품에서 이장원의 여동생이자 재색을 겸비한 이재상의 고명딸(아들이 많은 집안의 귀한 외딸) 이지원 역을 맡았다. 이지원은 명문가에서 곱게 자라 자존감이 높고 자기 뜻을 밝히는 데 스스럼이 없다. 남녀관계에서는 저돌적이면서도 수줍음이 많은 반전 매력의 주인공이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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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 지난달 28일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 출연해 재벌가 자제와의 소개팅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향후 결혼 의사에 대해 "비혼주의는 아니고 언젠가 하긴 할 것 같다"며 "결혼을 생각할 나이이긴 한데 아직은 일이 좋다. 결혼도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이어 "평소 인맥이 좁은 편이라 누군갈 만날 기회가 없다. 그래서 선뜻 나한테 다가오지도 않는 것 같다.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 받아야 되는 나이인데 낯을 가리다 보니까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승연은 2007년 데뷔 이래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에 "나도 사람인데 연애를 안 했겠냐"며 "사실 알리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사생활과 일을 분리하는 타입이라 지장 받지 않게 더 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개팅을 딱히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일터만 왔다갔다하니까 활동 반경이 좁다. 그 안에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이상형은 음주와 사교 활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안 좋아하기 때문에 운동 같은 취미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승연은 2014년과 2017년 각각 청담동과 삼성동 건물을 매입했다. 최근 주변 시세에 따르면 각각 135억 5000만원,132억 6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화연애담'은 지난 6일 티빙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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