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여섯 멤버의 '한국인의 소울푸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멤버들이 다음 주 13시 16분 출근을 앞두고 일찍 퇴근하라는 말에 불안해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1%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2.6%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그 결과 심사위원 2인의 만장일치로 순창 원정대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승자가 된 조세호, 이준, 딘딘은 뽑기를 통해 모두 저녁 식권을 획득했지만, 완전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단 한 장의 식권은 이준의 손으로 들어갔다.
이후 이준을 제외한 다섯 멤버의 저녁 식사 복불복이 펼쳐졌다. 게임을 펼치는 동안 식사를 마친 이준은 메인 PD의 역할을 부여받았고, 멤버들이 미션에 쉽게 성공하자 제작진을 소집해 긴급회의까지 진행하는 등 PD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를 마친 '1박 2일' 팀은 잠자리 복불복에 돌입했다. 영화 '미키17'에서 모티브를 얻은 '임우17' 게임이 펼쳐졌고, 라면 요리 대결의 MC를 맡았던 임우일이 재등장해 앞이 안 보이는 안경을 쓴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매 라운드 새롭게 복사되는 임우일과 함께한 잠자리 복불복 미션 결과 이준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완벽한 뽑기 운으로 혼자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던 그는 홀로 쓸쓸히 텐트에서 잠을 청했다.

발 빠른 움직임으로 무려 9분 만에 빙고를 완성한 여섯 멤버는 스태프들과 함께 마지막 관문 '단체 줄넘기 10회'에 도전했다. 오후 출근을 간절히 바라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염원이 합쳐진 결과 '1박 2일' 팀은 단 13분 16초를 남기고 기상 미션을 최종 성공했고, 다음 촬영의 오프닝 시각은 오후 1시 16분으로 확정됐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를 주제로 청양, 순창, 전주에 오가며 치열한 라면 요리 대결을 펼친 '1박 2일' 팀은 짧은 시간 내에도 개성 있는 요리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여섯 멤버는 이어진 저녁 식사 복불복과 잠자리 복불복, 기상 미션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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