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이 펼치는 15분 릴레이 요리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조세호와 문세윤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뛰어난 요리 실력을 발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세윤은 화려한 칼질과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정정희 심사위원은 조세호 팀의 요리에 대해 "비주얼이 상당히 훌륭했다"면서도 "조리 과정에서 설탕을 아낌없이 넣는 걸 봤다. 먹고 나면 혈당을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윤선 심사위원 또한 "마치 유명한 오징어 불고깃집에서 맛볼 수 있는 맛이라 놀랐다"며 "짧은 시간 안에 조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맛집에서 제대로 볶은 듯한 완성도였다. 짜장 수프와 고추장이 조화를 이루면서 MZ 세대가 선호할 만한 맛을 냈다"고 극찬했다.
정정희 심사위원은 문세윤 팀의 요리에 대해 "세상의 맛있는 재료가 모두 들어간 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맛이며, 강한 자극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박윤선 심사위원은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육수를 내고, 두 가지 요리를 완성한 점은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익숙한 듯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묘했다. 그런데 최선을 다했는데도 맛이 별로라서 뭉클해졌다"고 농담 섞인 혹평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프러포즈 당일을 회상하며 "혹시 이벤트를 눈치챌까 봐, 밥 먹으러 가자고만 했다. 그리고 미리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다음 주에 요트를 타러 가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딘딘이 "형, 울었어?"라고 묻자, 김종민은 "울컥했지만 참고 눌렀다"고 답했다. 이어 문세윤이 "형수님도 울었냐"고 묻자, 김종민은 "많이 울었다. 내가 직접 편지를 써서 읽어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편지를 써봤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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