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 4회에서는 식센이들이 게스트 장동윤과 함께 SNS에서 핫한 인물 중 가짜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에 등극한 징거와 송은이의 일상을 지배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에 또 한 번 패배를 맛봤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5%, 전국 평균 1.9%, 최고 2.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징거를 지켜보던 장동윤은 실제 아르바이트생 같은 반응 속도를 이유로 진짜를 예상했다. 가게 한 편에 있는 전효성의 사인과 검색 찬스로 확인한 전효성의 사인 필체도 일치했고, 주방 직원과의 익숙한 소통, 테이블 번호를 숙지한 모습 등이 신뢰도를 높였다.
두 번째 인물로 유재석과 송은이의 코미디언 후배인 이진환이 허무한 셰프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하이엔드 오마카세를 운영 중인 이진환이 강담돔 숙성회, 삼배체굴, 볏짚 장어를 만들어주는 장면에서는 전문가의 실력이 느껴져 진짜라는 믿음이 가게 했다.
마지막으로 식센이들은 철권 프로게이머 무당인 게임의 신을 만나 게임 대결부터 점사까지 봤다. 하지만 호주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서 철권 랭킹 1위를 기록했다던 게임의 신이 장동윤에게 져 의아함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동네 미용실 손님들에게 고경표가 원래 동네에 향내가 많이 나는지 묻자 "오늘만 난다"는 결정적인 답이 돌아와 흥미를 고조시켰다.

전효성이 직접 가게에 방문해 사인을 남겼으며 송은이의 일상 지배를 노린 제작진이 김숙에게 김치찌개 집에서 징거를 봤다는 이야기를 부탁했던 것도 드러났다. 무엇보다 활동이 끝나기 직전 유재석에게 사인받았던 징거가 '우리 꼭 다시 보자'는 멘트가 적힌 사인지를 코팅해서 화장대에 붙여놨다고 고백, 10년 전 용기를 줬던 유재석과 약속을 지키게 돼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징거는 "김치찌개 집에서 일을 해보니까 정말 매일매일을 보람차게 보냈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제 일을 더 열심히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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