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대치맘 논란에도 대세 인기…뉴스룸 섭외 거절정준하하하

'정준하하하' 이수지가 '제이미맘'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유튜브채널 '정준하하하'의 '이모카세 정준년이'에는 코미디언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는 '부캐부자'라는 칭찬에 "내가 즐겨보고 좋아하고 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한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내가 하는 모든 캐릭터는 주변에 애정을 갖고 보는 분들이다. 예를 들면 박촐랑 여사는 우리 엄마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할 때 카드 지갑 케이스를 펼쳐서 하더라. 보는데 웃겨서 사진을 찍어놨다. 부캐가 흥하니까 엄마가 저작료를 요구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하가 부캐 MZ제니를 할 때의 영어 실력에 감탄하자 이수지는 "나는 한 번도 미국에 가본 적이 없다. 어릴 때 윤선생 영어교실을 했다"면서 "같은 단어 돌려쓰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학 간 친구들의 스타일 변화와 문화적 차이를 관찰했다. 패션, 제스처 등이 바뀌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화제가 된 '제이이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준하는 "우리 애는 대치동은 아니고 서초동 야구를 보내는데 학원을 보내다 보니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 말했다.

차 안에서 김밥 먹는 장면에 대해 이수지는 "소품을 제가 직접 구매했다. 그때 딱 배가 고파서 이모님한테 '돈 더 드릴 테니 김밥 두껍게 말아달라'고 했다. 콘셉트가 아니라 진짜 배가 고팠다"고 전했다.

부캐로 인기를 끌며 JTBC '뉴스룸' 출연 섭외를 받았다고 밝힌 이수지는 "주목은 감사하지만, 뉴스까지 나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많은 분들이 제이미맘을 더 좋아해 주시는데 나는 슈블리맘이 더 좋다. 내가 할 때 공감대를 더 넣을 수 있고, 애드리브도 더 많다"고 밝혔다.

자신의 전체 부캐 중 자신의 얼굴을 알린 중국 전화 상담원 '린자오밍'을 최애로 꼽은 이수지는 "내 존재감을 사람들에게 알렸던 캐릭터라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 '제이미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으나, 일부 대중이 배우 한가인을 저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이수지, '대치맘' 논란에도 대세 인기…"뉴스룸 섭외 거절"('정준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