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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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KBS 예능에 첫 출연 한다.

8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대호는 다음달 KBS 예능 '불후의 명곡' 녹화에 정상 참여한다. 소속사와 KBS 간의 갈등 때문에 출연을 보류했던 당초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김대호는 프리 선언 이후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둥지를 틀었다. 원헌드레드 측은 최근 "KBS가 자사 소속 가수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을 막았다"며 "SM엔터테인먼트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전해 왔다”고 주장했다.

KBS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원헌드레드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의 KBS 보이콧을 강행했다. 이에 김대호 역시 내달 출연 예정이었던 '불후의 명곡' 측에 출연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헌드레드는 이후 KBS 보이콧 입장을 철회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날 오전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KBS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다만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KBS의 추가 해명은 기다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대호 역시 KBS '불후의 명곡' 녹화에 정상 참여하기로 했다. 그가 KBS 예능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김대호는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라이징 스타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대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이듬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았다.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최근 방송인으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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