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이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3월 1일 방송된 '보물섬'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0.2%를 나타내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무엇보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가 주는 강력한 몰입감, 그 몰입감에 방점을 찍는 '美친 엔딩'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보물섬' 4회에서는 염장선(허준호 분)과 허일도(이해영 분)에 의해 죽음 위기에 처한 뒤 살아났지만 기억을 잃은 서동주(박형식 분)와, 서동주를 사랑했지만 배신하고 정략결혼을 선택한 여은남(홍화연 분)이 재회하는 엔딩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사진 속 서동주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것처럼 보인다. 여은남 역시 예상과 다른 서동주의 반응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반면 여은남과 정략결혼한 남편이자 서동주와 과거 악연으로 얽힌 염희철은, 셋이 한 자리에서 마주했다는 것만으로도 깊이 분노한 모습이다. 세 사람을 둘러싼 엇갈린 감정이 보는 사람까지 숨죽이게 한다.
급기야 마지막 사진에서는 염희철이 서동주의 멱살을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염희철과 달리 서동주는 최대한 침착하게 상황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서동주가 기억을 잃기 전에도 만났다 하면 팽팽하게 부딪혔던 두 사람이기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7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서동주가 본격적으로 다시 판에 뛰어든다. 서동주 본인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대산그룹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파란을 몰고 온다.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은 물론 홍화연, 권수현까지 주요 역할을 맡은 모든 배우들이 치밀하고 디테일한 연기를 펼칠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5회는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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