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는 동생 정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은우를 위해 인형을 준비했다. 은우는 인형에게 직접 이름을 붙이며 "이름은 초코야"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정우는 난데없이 등장한 '여동생'을 보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은우가 "정우보다 초코가 예뻐"라고 말하자, 정우는 "동생 아니야!"라며 등을 돌렸다.
형의 애정을 빼앗겼다고 느낀 정우의 반응을 본 은우는 과거 자신이 동생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결국 은우는 '초코'를 돌보던 손길을 거두며 "은우도 동생 없어"라고 선언했다. 동생의 서운한 마음을 헤아린 은우의 배려가 뭉클함을 안겼다. 형의 관심을 되찾은 정우는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더욱 돈독해진 형제애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가 깜짝 등장해 우형제와 함께 요리를 즐겼다. 정지선은 직접 '고구마 옥수수 빠스'와 '찹쌀공'을 준비해 형제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음식을 맛본 은우는 "또 주세요"라며 기립 박수를 치며 감탄했고, 정우 역시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밖에도 지우는 아빠 장동민과 함께 생애 첫 빙어 낚시에 도전했다. 한 시간 동안 빙어를 잡지 못하자 "이러다 우리 빙어 되겠어"라며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빙어와의 첫 만남에 성공한 지우는 직접 빙어에게 뽀뽀하며 남다른 동물 사랑을 보였다. 하지만 장동민이 빙어회를 먹으려 하자, 지우는 "살아 있는 애들은 먹으면 안 돼"라며 단호하게 막아 감동을 안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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