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있지 예지/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레드벨벳 슬기-있지 예지/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그룹 레드벨벳 슬기와 있지(ITZY) 예지가 같은 날 솔로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 선다. 춤과 보컬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들의 동시 출격에 시선이 쏠린다.

슬기는 오는 1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Accidentally On Purpose'(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를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2022년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28 Reasons'(28 리즌즈)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한 슬기. 그는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펼친다.

슬기의 타이틀곡 'Baby, Not Baby'(베이비, 낫 베이비)는 극적인 멜로디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애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상대방이 기대하는 이미지나 역할에 자신을 한정 짓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곡의 흐름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되는 구성이다. 특히 댄서들과의 합이 돋보이는 안무로 퍼포먼스형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앞서 슬기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의 곡으로 그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아티스트로서 슬기의 색깔을 명확히 한 활동이었다. 다만 레드벨벳이라는 대중적인 그룹의 멤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음원 차트 성적이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슬기가 이번 앨범으로 지난번보다 좋은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레드벨벳 슬기/ 사진 제공=SM
레드벨벳 슬기/ 사진 제공=SM
레드벨벳 슬기/ 사진 제공=SM
레드벨벳 슬기/ 사진 제공=SM
같은 날 같은 시각, 있지(ITZY) 예지는 첫 번째 미니앨범 'AIR'(에어)로 솔로 데뷔를 한다. 예지는 가요계에 발을 들인지 7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나선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Air'를 포함해 'Invasion'(인베이젼), 'Can't Slow Me, No'(캔트 슬로우 미 노), '258' 등 4곡이 실린다.

예지의 타이틀곡 'Air'는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그간 키워온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 박진영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지의 강점인 강렬한 퍼포먼스도 감상 포인트다. 솔로 활동을 통해 예지는 팀으로서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ITZY 예지/ 사진 제공=JYP
ITZY 예지/ 사진 제공=JYP
ITZY 예지/ 사진 제공=JYP
ITZY 예지/ 사진 제공=JYP
슬기와 예지는 각각 레드벨벳과 있지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해 왔다. 특히 예지는 퍼포먼스 실력으로 유명한 있지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춤 실력을 보였다. 두 사람은 보컬 역량까지 갖춘 올라운더로 통한다. 두 퍼포먼스 강자는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인다.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는 슬기와 예지가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어떻게 풀어낼지 K팝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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