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원석 감독, 주연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년 애순 역을 맡은 문소리는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그분들이 준비하는 대본이 나에게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정말 넘길 때마다 울었다"라며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대본만 보고 데뷔한 이래 최고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많이 운 작품이 없다. 이렇게 울었으며 해야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린 애순을 누가하지 궁금했는데, 아이유 씨가 한다고 해서 그럼 '이건 곤란한데' 했다. 가능한 일인가 주춤했다. 고민 끝에 감독님, 스태프들이 도와주시겠지 해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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