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과 관계 개선을 위해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이경실은 아들을 위해 헬멧을 고르던 중이었다. 그는 아들이 나타나자 "엄마가 너 헬멧하나 사주려고"라며 새 헬멧을 씌워줬다. 고가의 헬맷을 착용한 손보승은 "너무 감동이다. 엄청 고가다"라며 놀라워 했다. 헬멧과 장갑을 아들에게 선물한 이경실은 "마음에 들어 하니 좋다. 나도 사주니 마음이 편하다"라며 뿌듯해 했다.
훈훈한 모습도 잠시, 두 사람은 곧 갈등했다. 손보승이 "(출연료를) 보통 반 주고 방송되고 나서 반 주는데 받은 건 생활비로 다 써서 OTT에서 나올 출연료는 가불 받았다"고 고백한 것. 이미 여러 차례 이경실에게 손을 벌렸던 손보승은 "돈 갚은지 얼마 안 됐지만 생활비랑 핸드폰비랑 해서 200만 원만 빌려주면 빨리 갚겠다"고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이경실은 정색하며 "그런 것도 못 내는 거냐. 너네가 아이 데리고 잘 놀러 다니길래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활이 안 되는데도 카드로 놀러 다닌 거냐"고 불만스럽게 말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빌려준다고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쓸 거냐. 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갚으면 된다는 게 아니라 없으면 쓰지를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없는데도 돈 많은 사람처럼 다 하고 살면 안 된다. 돈은 안 써야 모은다. 당장 빌려주지만 앞으론 그렇게 하지 마"라고 말했다.
앞서 손보승은 2022년 혼전임신으로 아빠가 됐다. 그는 "엄마와 거의 1년을 안 봤다"고 털어놨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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