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배우 강예원이 첫 맞선남과 만났다.

이날 강예원은 6살 연하 김상훈과 첫 맞선을 진행했다. 새로운 만남을 앞두고 강예원은 "1대1 맞선은 처음이다. 많이 긴장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날 강예원은 근황을 묻자 "그냥 열심히 살았다. 2년 전 드라마 '한 사람만'에 출연한 뒤 영화 출연과 제작을 병행했다. 그림 그리고 전시회도 하고, 혼자 축 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워커홀릭이라 일을 우선시한다"는 강예원은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 "악플 때문에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남들이 작게 받는 상처에도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지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이후 강예원의 등장에 눈을 떼지 못하던 김상훈은 "화면보다 더 예쁘신 것 같다. 실물이 예쁘다"고 감탄하며 "저도 실물이 더 낫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예원은 맞선남에게 "엄청 훈남이다"라며 "첫인상이 선해 보이고 굉장히 훈남에 외관상 듬직함,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다 가지고 계셔서 좋았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예원이 맞선남 직업을 건축 분야로 추측한 가운데 김상훈은 "13년 차 대학병원 방사선사다. 국가고시 합격해야 할 수 있는 직업이다. 공무원 비슷하게 정년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정보를 미리 알면 선입견이 생길 것 같고, 뵙고 알고 싶어서 정보를 안 봤고 왔다"면서 "주위에서 만나지 못할 사람을 만나서 더 좋았고, 호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김상훈은 직업 공개에 이어 1985년생이라고 나이를 밝혔다. "친동생과 동갑"이라며 반기는 강예원에게 그는 "동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저는 누나라고 할 생각이 없다"고 플러팅 했지만, 연애 세포가 죽은 강예원은 눈치채지 못했다.

'누나' 호칭을 거부한 김상훈은 "누나라고 하면 동생 취급하니까, 연하남은 누나라고 하면 약간 자존심이 상한다. 남자처럼 보이고 싶어서 누나라고 안 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 연상, 연하를 만나봤는지 질문을 던졌다. 강예원은 "연하남 만나봤다. 10살 이상 연하는 안 만나봤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기댈 수 있는 의젓한 듬직하고 선한 오빠 같은 느낌의 남성이 좋다"고 이상형을 드러냈다.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김상훈은 "연상 한 번 만나봤다"고 고백하며 "20대 후반에 만났는데 정신연령이 잘 맞아서 재미있었다. 경험이 많으면 좋은 거"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상훈에게 간 하트 모형 초콜릿을 선물 받은 강예원은 "하트는 의미가 있잖냐. 어떡해 감사합니다 하면서도 심쿵한 부분도 있다. 순수한 것 같다. 내가 순수한 건가"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